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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E320의 HDMI 1.4를 이용한 외부 모니터 지원


저처럼 노트북을 이용하는 경우 보조모니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27인치 고해상도 모델(2560x1440 해상도)이 많이 나오면서

메인으로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보조모니터로 이용을 하시려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조모니터로 사용하기 위해 27인치를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실제적으로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봤지만 정확하게 지원가능여부는 알수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HDMI 1.3, 1.4버전을 지원하는 포트와 케이블, 모니터가 있다면 2560x1440(60Hz)를 지원할거예요" 또는 "HDMI to Dual-Link DVI를 사용하면 2560x1440(60Hz)를 지원할거예요"
라는 등의 게시물이나 "HDMI는 1920x1080 또는 1920x1200 만 지원합니다" 라는 게시물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에서 못쓰면 데스크톱으로 사용하자라는 생각으로 First사의 FSM-270HVF 무결점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 TEST할 제품들


 노트북 : Lenovo E320
 모니터 : First FSM-270HVF 무결점 (27인치, 2560x1440 최대해상도 지원)
 연결케이블 : VGA케이블, HDMI 1.4지원 케이블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Lenovo E320으로 외부 모니터 출력은 VGA, HDMI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VGA로는 고해상도 모델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HDMI 위주로 외부모니터 출력을 TEST해보고 저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2. Lenovo E320을 이용한 외부 모니터 출력 TEST

1) HDMI -> HDMI 로 출력시

HDMI의 경우 아래와 같이 버전에 따라 지원되는 해상도가 다릅니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Hdmi

보시면 아시겠지만 HDMI 스펙상 2560x1440을 지원하려면 최소 HDMI 1.3버전 이상이여야 합니다.


1-1)TEST용 모델의 HDMI 버전입니다.

 
 노트북 : Lenovo E320 HDMI 1.4지원
 모니터 : First FSM-270HVF 무결점 HDMI 1.3지원
 HDMI 케이블 : HDMI 1.4지원


참고로 노트북, 모니터, 케이블이 모두 1.3버전이상을 지원해야 정상작동이 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27인치 모니터의 해상도인 2560x1440 해상도가 지원되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결할 경우 아래와 같이 뜰 것입니다.


권장해상도가 1920x1200 (16:10 기준)으로 뜨고 있습니다. 이 해상도는 HDMI 1.2 이하버전의 최대지원해상도 입니다.



2) HDMI -> Dual-Link DVI 로 출력시

HDMI -> HDMI로 지원이 안될시 HDMI -> Dual-Link DVI로 출력할 경우 2560x1440은 지원이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실껍니다.

왜냐하면 현재 2560x1440,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방법은 Dual-Link DVI 나 DisplayPort 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안된다 입니다.

2-1)TEST용 모델의 HDMI 버전입니다.

 
 노트북 : Lenovo E320 HDMI 1.4지원
 모니터 : First FSM-270HVF 무결점 HDMI 1.3지원
 HDMI 케이블 : HDMI 1.4지원 to Dual-Link DVI 케이블 (강원전자의 ProLink 제품)



현재 제가 알고 있기로는 HDMI에서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대역폭을 늘리는 방법을 썼는데 이 방법이 DVI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Dual-Link DVI에 대응하는 HDMI 단자가 따로 있지만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자타입니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Hdmi

우리가 흔히 쓰는 HDMI 단자 타입은 A타입이지만 Single-Link DVI와 호환이 되며, Dual-Link DVI와 호환되는 HDMI 단자 타입은 B타입 이지만 사용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HDMI to Dual-Link DVI를 사용한다고 해도 방식의 차이 및 호환성의 차이로 인해 고해상도가 지원이 안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3. 그럼 고해상도를 쓰는 방법은 없을까?

3-1) 2048x1152 (60Hz)에 성공한 TEST용 모델의 HDMI 버전입니다.

 
 노트북 : Lenovo E320 HDMI 1.4지원
 모니터 : First FSM-270HVF 무결점 HDMI 1.3지원
 HDMI 케이블 : HDMI 1.4지원


Lenovo E320의 경우 스위처블 그래픽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정식 ATI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없으며, NVidia처럼 사용자 설정을 통해 해상도를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Lenove E320에서는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외부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을까?

아래와 같이 ATI의 카탈리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장그래픽인 인텔 그래픽 제어판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속성으로 클릭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인텔 그래픽 및 미디어 제어판이 실행됩니다.

여기서 디스플레이 -> 사용자 정의 해상도를 아래와 같이 입력해주고 추가를 클릭합니다.



참고 :
사용자 설정이 지원되는 해상도는 2048x1200 (60Hz)까지 지원되는 것을 확인했고 그 이상은 지원하지 않는 대역폭이라고 뜹니다.

하지만 16:9의 경우 2048x1152 (60Hz)가 지원 해상도 입니다.

이제 적용 및 확인을 클릭해 제어판을 닫은 다음 재부팅을 해주고 아래와 같이 실행해 주면 방금 설정한 해상도가 ATI에서도 지원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서 2048x1152를 선택한다음 적용을 하시면 2048x1152해상도로 설정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설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모니터 인식등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4. 마무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노트북의 HDMI -> HDMI를 통해 2560x1440 (60Hz)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본적이 있으나 모니터의 인식문제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의 경우 HDMI 단자가 있고 HDMI 1.4버전을 지원한다고는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지원되는 해상도는 HDMI 1.2버전입니다.

그렇다고 실제적으로 HDMI 1.4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3D기술 때문입니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Hdmi

하드웨어 상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펌웨어를 통해서 지원이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노트북 제조사에서는 좀더 자세한 스펙을 알려주어야 할듯합니다.


결론적으로,

Lenovo E320 의 HDMI 1.4 단자를 이용한 외부모니터의 경우 27인치 2560x1440 (60Hz)는 지원하지 않으며, 한단계 낮은 2048x1152 (60Hz) 로 지정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노트북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할 예정이신 분은 Dual-Link DVI 나 DisplayPort가 달려있는 노트북 및 모니터를 함께 구입하셔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